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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기사] “멘토 만나 꿈 더 키웠어요” 공공미디어 단잠 ‘천지빼까리 진로이야기’ 결과 발표회 (경남신문 2016.01.25)

“멘토 만나 꿈 더 키웠어요”

공공미디어 단잠 ‘천지빼까리 진로이야기’ 결과 발표회
청소년 35명, 작가·PD 등 찾아 남긴 기록 잡지로 엮어

 

 

 

 

청소년들이 미술작가, PD, 기자, 영화 촬영감독, 교수, 출판사 대표, 문화기획자 등 멘토를 직접 찾아가 만나고 인터뷰해 글과 사진, 영상으로 남겼다. 이 기록들을 한 권의 온라인 잡지로 엮었다.

공공미디어 단잠이 1월 한 달간 진행한 ‘천지빼까리 진로이야기’ 결과 발표회가 23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펀에서 열렸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 문화예술진로탐색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엔 창원의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 20명과 진주 YWCA의 중·고교생 15명이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진과 영상, 인터뷰 수업을 먼저 받은 뒤 각자 원하는 분야의 멘토를 찾아가 궁금한 것들을 묻고 기록했다.


PD가 꿈인 한 학생은 영화 연출 감독을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꿈을 더 키웠다. 부모님의 반대로 미술을 그만둔 한 학생은 미술 멘토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그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또다른 학생은 멘토와의 만남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창원대학교 의류학과 박혜원 교수, 문화기획자 정은경씨, 미술작가(인디밴드) 노순천씨, 경남도민일보 최환석 기자, 남해의 봄날 정은영 대표, 미술작가 감성빈씨, 정성욱 촬영감독, MBC 경남 전우석 PD 등 멘토 8명이 단잠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학생들을 적극 도왔다.

이날 발표회에는 학생들의 활동을 담은 기록물 상영과 함께 방송인 이남미씨의 특강 ‘내게 10대가 다시 온다면’과 인디밴드 셀피쉬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달님 단잠 기획팀장은 “사실 교육기간도 짧은데다 처음 시도해보는 방식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문화예술 진로탐색을 통해 작게나마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보람됐다”고 전했다.

 

도영진 기자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