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굿바이 마산>, "공장들 한창 돌아갈 때 폐기물이 엄청났죠." (8)기산면 서재명 선장의 한숨
▲ 기산면 서재명 선장님 "공장들, 뭐 한일합섬이니 자유수출이니. 그 당시만 해도 폐기물 엄청 나왔거든요. 마산 자체가 길어 놓은데다가 섬으로 막았제, 다리 섰제, 이래 놓으니까 물이 왔다갔다를 못해. 조류가 없으니까. 정화조도 안하고 그대로 내버리니까." "갈치 내장, 고등어 내장.. 하수도에 보면 나쁜 물이 많이 나와요. 시민들이 내버렸으니까 이래 나오는 거지." # 방석집 골목 / 밤 미숙이 빠른 걸음으로 춘희의 방석집 골목을 뛰어간다. # 방석집 방 안 / 밤 상 위에 흐트러진 술병, 깨진 컵들, 뒤집어진 안주 접시, 쏟아진 안주들이 널부러져 있다. 상 옆으로 이동하니 춘희가 엎드린 채 누워 있다. 강간을 당한 듯, 윗옷은 완전히 벗겨져 있고, 보라색 치마는 허리 위로 들어 올려져 있다. 문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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