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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교육 이야기

범숙학교 미디어교육 이야기

 

 

북면 범숙학교 미디어교육 첫번째 시간!

설레이는 첫인사를 나누었습니다. 20여명의 여학생들은 한창 사춘기. 중2 학생들이 제일 많았고, 고등학생 친구들도 몇명 섞여있네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서, 우선 우리가 앞으로 배워야할 '미디어', 그리고 '프레임'같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단어들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로만 설명하면 어렵겠죠? 직접 프레임을 만들어보았는데요.

 

 

 

네모난 프레임 속에는 자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습니다. 친구 얼굴을 담아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프레임을 들고 나가 자유롭게 풍경과 사물을 프레임 속에 담아보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실습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주제는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을 담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그림이 나올지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프레임 놀이를 끝낸 아이들이 하나 둘 책상에 돌아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쑥스러운 발표 시간!

처음엔 쑥스러워하더니 한명도 빠짐없이 앞으로 나와 자기 그림을 소개합니다.

 

 

"저는 학교에 있는 커다란 연못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연못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저는 공중전화를 좋아합니다. 저를 외부와 소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범숙학교에 들어오는 입구를 그려온 한 친구는 "내가 힘들때는 너무 벗어나고싶지만, 학교로 오는 길이 너무 좋다"라며

학교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었던 주제는 '선생님' 이였는데요.

사춘기 소녀들에게 때로는 좋기도- 싫기도할 선생님을 그려온 친구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모두가 발표를 마치고 첫번째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정리를 하고 나오려는데 첫번째줄에 앉아있던 송이 친구가 저한테 편지를 주고갔습니다.

시를 적은 편지네요.

 

 

 

별과 바다와 강아지를 좋아하는 송이와의 다음 수업시간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