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친구들과 함께한 네번째 시간에는 DSLR 카메라 사용법을 복습하고 주변에서 '나와 닮은 것'을 찾아 사진으로 찍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찍은 친구도 있었고, 자신의 인내심 없는 성격과 닮았다며 '친구의 빨간 티셔츠'를 찍은 친구도 있었구요. 활짝핀 꽃을 찍은 친구도 있었는데요.

그 중 두 친구의 사진을 소개합니다.

 

 

우선 첫번째 사진은 한 남자 친구가 찍어준 '비오는 날' 사진입니다.

비 오는 풍경을 보면 멍-하게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 평소 자신도 늘 많은 생각에 잠겨있어서 이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사진은 한 여자 친구가 찍은 사진인데요. 아래는 친구가 적어 준 글입니다.

"건강하게 자라나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들이 마치 나와 닮은 것 같아 찍어봤습니다. 일본에서 방사능같은 것이 터져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는데 몇십백년 후에 위 사진의 나무들과 꽃들 또는 더 심한 모습마저도 정상이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현재의 비정상이 미래에는 정상이고 정상이 비정상이 되는 것말이에요."

최근에 본 사진 중 제일 좋은 사진입니다.

 

 

 

posted by 공공미디어 단잠